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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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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49제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대

 부산대학교 재학생으로서 이번 콘서트의 개최를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고만 있었던 때에

 '부산대학교 본부' 측의 콘서트 불허 방침이 내려왔다. 


 연세대학교의 첫 번째 콘서트 역시 성공회대로 옮겨져 진행되었던 모습이 되풀이 되려나 보다.

 부산대학교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여느 학교와 다르게 무척 활발히

  그 소통이 이루어지기로 유명하다.

 학생. 교수님. 지역관계자. 언론인 등 수 많은 사람들의 모니터링을 하여 학내 문제. 사회 이슈.

 각종 토론의 장을 맛볼 수 있다. 


 이번 부산대학교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불허 방침으로 인해 게시판에선 벌써 부터 학교 측의

 의견과 함께하는 이, 혹은 그 의견과 대립하는 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 부산대학교 자유게시판 ]


 그 중 학교측의 콘서트 불허에 관한 이유를 살펴보니,

  첫째. 계절학기 수업에 방해가 된다 
 
  둘째. 예상인원에 비해 장소가 협소하다 
 
  셋째. 외부인 출입이후 청소인력과 비용을 학교가 부담해야 한다 
 
  넷째. 국가기관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정치적으
          로 민감한 행사에 대한 본교 시설물 사용을 불가한다

         "...행사차량 진입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억지로 쥐어 짜낸듯한 그 불허 내용이 부산말로 " 참 ! 가짢다 !! " 

  추모콘서트가 열리는 장소는 일명 [넉터 : 넉넉한 터] 에서 진행된다.  

 
[부산대학교 넉터]


  부산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민에게도 의미가 깊은 넉터... 부마 항쟁, 민주화 운동의 물결이 가장

  먼저 일어난 곳 으로서 민주화의 의미를 지닌 넉터.  다른곳도 아닌 그곳! 에서의

  추모 콘서트가 불허라나...?

  
  자유게시판으로 통달하고 아고라 붐으로 논리적인 글 솜씨가 수직 상승한 요즘의 대학생들에게

  저딴 이유는 한낯 괴설에 불과하여 먹잇감으로 사용되었고 초딩들도 반박할만한 불허 방침이다. 

 
 첫째. 계절학기 수업에 방해가 된다

      -> 콘서트는 7시에 진행되며, 계절학기는 6시에 수업이 종료된다.
          또한 학기 중 행사에는 묵인하던 본부측,  방학인 지금은 너무 신경 써주는거 아닌가?? 
          콘서트 당일인 금요일에는 대부분의 계절수업이 없다.

 
 둘째. 예상인원에 비해 장소가 협소하다 

      -> 넉터(넉넉한 터) 라는 말 그대로 엄청난 규모의 운동장이었다. 비록 학교측의 졸속 행정과
          어처구니 없는 재개발로 그 형상이 반쪽짜리 넉터로 바뀌었지만.  
          학교 행사의 대부분이 넉터에서 진행되고 축제 콘서트 조차도 진행되는 그곳이 좁단다...
 

 셋째. 외부인 출입이후 청소인력과 비용을 학교가 부담해야 한다 

      -> BTL 사업의 진행으로 학교 내에는 민자출현으로 인한 상업 건물 (효원굿플러스) 이
          이미 들어왔다. 영화관, 쇼핑몰, 식당 등이 이미 교내에 있건만 외부인 출입이라..
         그럼 그 건물은 재학생만 사용한다는 건가?
         또한 국립대학은 지역주민의 교육과 쉼터로서의 역할을 해야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인이란, 외계인을 뜻하는 것인가.


 넷째. 국가기관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정치적으
         로 민감한 행사에 대한 본교 시설물 사용을 불가한다 

      -> 가장 내세우고 싶었던 이유인듯 하다. 허나 학생들의 엄청난 반발과 여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학교 정문을 멀티플랙스 쇼핑몰에 내주었던 국가기관 "부산대학교" 이다.
 

 
[부산대학교 민자출현 상업시설 효원굿플러스]
학내 가장 큰 건물..

 자유게시판 내 넉터 사용불허에 관한 불만을 나타내는 총학생회 측의 반박의 글이다.

 글 앞의 파란 기둥은 글의 내용에 관한 찬성의 표시. 빨간 기둥은 반대의 표시를 나타낸다.

 파란기둥이 높이 치솟앗으며, 빨간 기둥또한 존재한다. 

 학생들의 의견 , 토론의 공간이니 반대표 또한 존재하리라 생각되어 진다. 

 
 
[졸업생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자유게시판을 다시 찾아 오고 있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모습으로 기쁜일이 아닌 일로 다시 찾아오는 마음은 어떠할까..

 나의 모교가 아름답게 회상되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일로 찾아와 그 모습을

 두리번 거리게 되고 답답한 마음을 쏟아내는 졸업생의 마음은 어떠할까....

 



  약간은 다른 분위기의 글이지만 불허 방침에 관한 답답함을 어느정도는 헤아릴 수 있다.

 많은 학생이 그 의견에 찬성함을 확인 할 수 있다.  

  당장 이번주로 잡혀있는 콘서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본부측과 총학생회측의 의견이

 대립되는 가운데 학교측은 "강경대응. 불허방침" 을 내세우고

 총학측은 " 무조건 진행 " 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 학교 본부를 강제 점거(?) 하였던 전력이 있는 총학은 자원봉사단 까지

 모집하는 모습을 보이며 콘서트 진행을 포기할 의도가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흥분한 부산대학교 본부측의 어린이 장난같은 보복을 일삼는데........


 

  문을 닫겠단다.  (누구를 닮은것 같다...) 

 
 

  마음의 문만 닫은것이 아니라 철문 까지 통쨰로 닫아 버리겠다는 공지를 올렸으며 게시된 오늘

 이미 교내 문들이 잠겨 버렸다. 조금만 더 했다간 교내 계엄령이라도 선포될 것만 같다. 

 학생들의 거센 반발로 공지사항은 지워졌다.  

 
  시국선언에 많은 교수님이 참여하고, 반시국선언에도 또한 많은 교수님들이 참여하였던 부산대학교.

 과연 정치적 민감한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수 많은 교수님들이 나섯던 것이었을까...

 정치적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학교측은 교수님들의 시국선언 (반시국선언) 자리를 놔두었을까....

 불과 한달전만 해도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던 그 학교가 ...

 

  그 학교가 맞다는 말인가................... 

 부산대학교 교훈 ; 진리. 자유. 봉사.

 이럴때에만 교훈을 언급하는 것이 꼴사납기도 하지만 이런것이라도 들먹여야만 덜 답답하고 

 한줄 지푸라기라도 잡을수 있을 것만 같아서 이다. 


 정권의 눈치를보는게 국립대인가 ?

 정부가 우리를 지원해주기에 눈치를 봐야 하는건가?

 부산대학교가 눈치봐야하는 대상은 정권, 정부가 아니라 국민이다.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우리가 존재하기에....

 
 정치적 성향. 이념. 사상 . 좌우 가 어찌 되었든 한 나라를 이끌어 주었던 대통령의 추모 행사를 

 반대하는 부산대학교측의 모습에서 개탄하는 비 오는 화요일 아침이다. 


  부디 Good Luck ! ..... 금요일에 만납시다.

by Jay | 2009/07/07 10:46 | ▒ 세상만사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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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푸른영혼의 헝클어진 둥지 at 2009/07/09 01:01

제목 : 오늘 부산대앞은 절망과 희망이 혼재하는 곳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49제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대체력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정신적으로는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다가오는 금요일, 그러니까 7월 10일은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추모콘서트인 '다시 바람이 분다'의 개최일입니다.장소는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줄여서 넉터) 어제 학교본부에서는 네 가지의 이유를 들어 이 추모콘서트에 대해 불허방침을 내렸습니다. 1. 계절학기 수업에 방해가 된다.2. 예상인원에 비......more

Linked at 푸른영혼의 헝클어진 둥지 : .. at 2009/07/09 01:01

... 노무현 대통령 49제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부산대체력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정신적으로는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다가오는 금요일, 그러니까 7월 10일은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추모 ... more

Commented by 푸른영혼 at 2009/07/09 01:03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 도저히 쪽팔려서 포스팅할까말까했는데, 오늘 상태를 보고 도저히 넘길수 없을것 같네요.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그나저나 글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부럽습니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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